[ 치킨 가라아게 ]

가라아게는 일본어로 전분 튀김옷을 얅게 입히고 튀긴, 그 중에서도 주로 닭튀김을 일컫는 말이다.

요리에 전분을 활용하는 것은 중국의 요리법이어서 "가라"아게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본에서 중국을 가리키는 접두어로 당(唐)을 쓰는 일이 많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식재료인 당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용법이다.

표기에 따라 '카라아게'라 쓴경우도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가라아게'가 옳다.

닭고기의 살을 발라서 튀김가루에 한 번 굴린 후 튀겨낸 음식, 치킨처럼 반죽에 넣어

튀김옷을 입힌 것이 아니라 얇은 튀김옷이 아삭한 식감을 주며,

한국의 순살치킨이나 닭강정과 달리 튀김옷으로 양을 부풀리지 않으므로 고기의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단, 양념이나 부재료가 들어가는 튀김옷이 없기 때문에

일반 닭튀김처럼 튀김옷을 통해 다양한 식감과 맛을 낼 순 없고

튀김가루가 골고루 묻지 않으면 요리할 때 안의 육즙이나 기름이 일부 빠져나가서 맛이 떨어질 수도있다.